퍼시피코 에너지-서거차도, 명량해상풍력 개발 속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상생협약 체결
미국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Pacifico Energy Korea)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 주민들로 구성된 ‘서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성공적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8 일 서거차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서거차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하는 420MW 규모 명량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19 일 체결된 상생협약은 서거차도 주민들과 해상풍력 개발사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소통과 상생에 기반한 명량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녹색 전환’을 이끌고 있는 퍼시피코 에너지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아·태 지역에서 1.5GW 이상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을 건설·운영 중에 있고, 10GW 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 년에는 한국 법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전남 진도군 해상에 명량해상풍력(420MW), 만호해상풍력(990MW), 진도바람해상풍력(1.8GW)의 3 개 단지로 구성된 총 3.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 중 하나다. 이번에 서거차도와 상생협약을 맺은 명량해상풍력은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1 단계 사업으로 현재 발전사업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한현재 서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사업은 진도군과 서거차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해상풍력사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성공적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 및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어업인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명량해상풍력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진도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남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근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전무는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발전사업허가부터 환경영향평가, 어업손실 보상 등 명량해상풍력 사업의 전과정에 걸쳐 서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를 포함한 지역 구성원, 그리고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이번 서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협약 체결을 완료하며 명량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역에 거주하는 주요 주민단체 세 곳 모두와 상생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지난 2022 년 동거차도 풍력발전추진위원회, 맹골군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